영화, 웹툰, 책 등등

[독서기록] 야마구치 에이코의 “시간을 잇는 선술집” 후기

이상한 나라의 쑤 2025. 3. 6. 07:00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쑤야입니다.

요즘 당산 이쁜이를 만나지 못해서 이달의 책을 소개받지 못했는데요..

그래도 혼자 책을 읽어보겠다며 지하철역 앞에 있는 스마트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했어요!

뭘 고를지 고민하다가 '시간을 잇는 선술집'이 인기라고 되어있어 대여 신청을 했습니다!

 

 

책 소개

특별한 날에만 나타나는 술집이 있다?!

“거긴 30년 전에 이미 없어졌어!”

고민을 잘 들어주는 마음씨 좋은 사장님과

따뜻한 단골손님들이 있는 소박한 선술집의 비밀.

오래된 번화가 한구석에 위치한 소박한 선술집 ‘요네야’. 부부가 함께 운영하던 가게였지만 남편이 죽은 후로는 아내 혼자서 꾸려가고 있다. 낡은 라디오에서 추억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그곳에 매일매일 고민을 안고 있는 손님들이 찾아온다. 요리가 부담스러운 이탈리안 요리사, 이제는 한물간 왕년의 인기 아이돌, 집에서 있을 곳이 없다는 남편, 편식이 심한 맛집 리포터. 그런데 그 가게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어있었는데…. ‘술과 요리’로 마음 따뜻해지는 신비한 선술집 이야기.

-출처 : 교보문고( 시간을 잇는 선술집 | 야마구치 에이코 - 교보문고 )

 


책 줄거리

야마구치 에이코의 **《시간을 잇는 선술집》**은 시간이 흐르는 동안 변하지 않은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입니다. 이 책은 **‘특별한 날에만 나타나는 선술집’**이라는 신비로운 설정을 통해, 잃어버린 시간과 추억, 그리고 그 안에서 소중한 관계를 다시 이어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소설은 오래된 번화가의 한 구석에 위치한 소박한 선술집 **‘요네야’**에서 펼쳐집니다. 이곳은 부부가 함께 운영하던 가게였으나 남편의 죽음 후, 아내가 혼자서 가게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선술집은 외관상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가게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시간을 초월한 신비한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가게를 찾는 손님들은 각기 다른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이탈리안 요리사는 요리가 너무 부담스러워 떠나고, 왕년의 인기 아이돌은 이제 예전의 인기를 잃어버렸고, 집에서 갈 곳이 없는 남편은 마음의 안식을 찾고자 하며, 편식이 심한 맛집 리포터는 새로운 경험을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이들이 찾아오는 선술집은 단순한 술집이 아니라, 마음을 다독여 주고 따뜻한 이야기가 이어지는 특별한 장소로, **‘술과 요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잇는 매개체가 됩니다.

《시간을 잇는 선술집》은 인간적인 따뜻함소박한 일상 속에서 다시 한 번 중요한 가치를 일깨워주는 작품입니다. 각자의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선술집에서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그 과정에서 위로와 힐링을 얻는 모습은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마음과 따뜻한 인연을 다룬 이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감동적이고 따뜻한 여운을 남깁니다.

 

책 리뷰

술을 좋아하고 음식을 좋아하는 나에게 너무나도 잘 어울렸던 책.

일을 하면서도 계속해서 자영업을 꿈꾸고 혼자 운영하는 선술집을 꿈꿨다. 내가 좋아하는 가벼운 안주들은 내서 주고 손님들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나만의 귀여운 가게를 꾸미는 것! '시간을 잇는 선술집' 이미지처럼 벚꽃이 보이는 예쁜 곳에서 나만의 아지트를 만드는! 헤헤

요리가 부담스러운 이탈리안 요리사와 대화를 하며 그가 스스로 깨닫고 잘할 수 있는 길을 갈 수 있게, 이제는 한물간 왕년의 인기 아이돌에게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집에서 있을 곳이 없다는 남편에게도 조언을 편식이 심한 맛집 리포터에게 하고 싶은 일과하는 일을 접목시켜 안내하는 등 그녀가 가게에 오는 손님을 그저 손님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소중한 사람으로 바라보았기에 그들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듣고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누구나 듣기보다는 말하기를 좋아한다. 나 또한 그러하고.. 그런데 책의 주인공처럼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다른 시각으로 바라봐 주며 함께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나도 나의 소중한 지인들에게 그러한 사람이 되고 싶다. 내 이야기를 조금 줄이고 그들이 처한 상황을 함께 공유하며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그리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줄 수 있는 거기에 더불어 맛있는 음식을 대접할 수 있는.. ㅎ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아직도 나는 꿈꾼다. 나의 가게를 차리지 못할 거면 경제적 자유를 얻어서 나의 소중한 이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맛있는 술 한 잔을 주며 그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생활을... ㅎ 언젠가는 할 수 있겠지?ㅎ

 

 


인상적인 부분

 

맛집 리포터는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는 사람이 아닌 음식을 명분을 가지고 자신을 파는 직업이라니.. 그렇게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편식이라기보다는 그 음식을 조금 더 예민하고 더 감각적으로 받아들인 것은 아닐까? 입맛은 모두가 다른데.. 어떻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가.?ᄒ

그래도 맛집 리포터는 어떻게든 장점을 찾아서 긍정적인 부분을 이야기하는 점이 블로거들이 체험단을 방문해서 맛이 없더라도 긍정적인 부분을 어떻게든 찾아서 작성하기에 그 부분이 너무나도 비슷해서 인상적이었다. 물론 리포터는 좀 더 순발력이 필요하겠지만... ㅎ

 

 

글을 한참 읽다가 가게가 30년 전에 이미 없어진 가게라는 부분을 읽고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이렇게 나물 반찬처럼 심심하고 맛있어 계속해서 읽게 되는 책인데 갑자기 고추장을 넣어 자극을 한 스푼 더한 느낌이었다. 이 책의 반전 포인트랄까?ㅎㅎㅎ 아직 책을 읽지 않았고 책에 대해 모르며 나처럼 그냥 인기라서 혹은 표지만 보고 읽는 이들은 정말 많이 놀랄만한 포인트다..ㅎㅎ 실제로 너무나도 놀라서 지하철에서 눈이 엄청 커지며 소리를 지를 뻔했다.. ㅋㅋㅋ 앞으로 책을 고를 때는 꼭.. ㅋㅋㅋ 무슨 책인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고 선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ㅎ


 

전체적으로 슴슴한 테 계속 먹고 싶게 만드는 나물 반찬처럼 이야기가 따뜻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좋은 느낌의 책이다. 특히나 요즘처럼 남에게 관심이 없고 주변을 둘러보기 힘든 이들에게 읽으면 위로가 될 수 있는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ㅎ 요즘처럼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기 어려운 시대에, 이런 책을 읽고 나면 작은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술집 요네야가 주는 따뜻함과 그곳에서 나누는 진솔한 대화들, 사람들과의 관계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책인 것 같아요. 그런 공간에서 마음이 안정되고 따뜻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도 한 번 방문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는 게 자연스럽죠. 그리고 사장이 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너무 공감이 가요. 그런 따뜻하고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일이라면 정말 멋진 일이 될 것 같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거나, 따뜻한 위로를 찾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은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네요. 여유가 없을 때따뜻해지고 싶을 때 읽으면 큰 도움이 될 책이에요!

 

그럼 오늘 소개한 정보가 도움이 되길 바라며.. ㅎ

전 다음에 또 책 읽고 리뷰를 남기겠습니다.ㅎㅎ

728x90
반응형